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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으로 캐릭터 완성! GPT로 반려동물 변신시키는 꿀팁 모음

by 보라 향초 2025. 5. 1.

중세 시대 황실 옷을 입은 고양이 그림
첫째 고양이 만두 사진으로 만들어 봤어요.
달을 등지고 앉아있는 고양이 만화
우리 먼지 사진으로 만들었어요.

 

요즘은 사진 한 장만 있어도, 반려동물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처럼 변신하는 시대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재미 삼아 시도해 보았는데요. 저희 집 강아지 ‘모카’와 고양이 ‘먼지’의 사진을 AI에 입력하고,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 주세요”라고 요청했을 뿐인데, 예상보다 훨씬 감동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카는 초록빛 숲을 배경으로 눈망울이 반짝였고, 먼지는 달빛 아래 앉아 있는 듯한 고요한 분위기로 그려졌습니다. 실제보다도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림이었습니다.

지브리풍으로 시작한 AI 그림 여행 ~ 감성 일러스트의 매력

뚱뚱한 고양이와 날렵해 보이는 고양이 두마리가 캣타워에 앉아 있는 만화
먼지와 후추 지브리 만화 주인공으로

 

지브리 스타일은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이 특징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그림체 덕분에 반려동물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처음 이 이미지를 본 주변 분들도 “이거 토토로에 나오는 캐릭터 같아!”라며 감탄해 주셨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줬더니 평소보다 반응이 훨씬 더 뜨거웠습니다. 평범한 사진보다 그림이 주는 감성적 울림이 더 깊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왕관을 쓴 반려견, 고전 유럽풍으로 변신하기

왕관을 쓰고 드레스를 입은 강아지 사진
우리 모카 다 남자라고 했는데 여자옷입고 나와서 다행이네요.

 

이번에는 중세 유럽풍 스타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모카에게는 진한 벨벳 망토와 금빛 왕관을 얹어 주었고, 먼지는 고운 자수 로브를 입고 붉은 커튼 앞에 앉은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마치 고전 초상화 속 귀족처럼 보였고, 은근히 품격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친근한 내 반려견과 반려묘의 달라진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꽤나 재미있는 변신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신이다? 이집트풍 스타

이집트 파라오로 변신한 고양이 사진
먼지를 이집트 풍으로

 

조금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원해서 이집트풍으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양이는 이집트 상형문자에도 나오듯이 이집트 하면 생각나는 동물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던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거의 고양이 여신처럼 느껴졌습니다. 너무 신나서 아이들 전부 해보았는데 재밌는 놀이를 찾은 것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GPT로 무한 생성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려동물이 사람으로? 의인화 스타일의 재미

강아지 사진과 그옆에 소녀 사진
모카가 사람이 된다면?

 

AI를 통해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의인화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처음엔 조금 걱정되었지만,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면 결과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모카의 나이를 넣고 사람으로 이민화 해달라고 요청하면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이 나옵니다. 노묘인 성격이 까칠한 만두라는 고양이는 스쿠루지 같은 심술궂은 할아버지로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우리 만두가 사람이라면 어떨까 생각했던 모습이 너무 정확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고양이 특유의 눈매와 표정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신기하고도 사랑스러웠습니다.

디즈니 백설공주는 안 돼요 ~ 저작권 침해하지 않고 즐기는 법.

참고로, ‘백설공주 스타일로 그려 주세요’ 같은 요청은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설공주 이야기 자체는 공공 영역이지만, 디즈니에서 만든 구체적인 디자인과 캐릭터는 보호 대상입니다. 그래서 “디즈니 백설공주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경우 일부 플랫폼에서는 이미지 생성이 제한될 수 있으며 대신 “동화풍 공주 스타일”이나 “고전 유럽풍 드레스를 입은 여성 캐릭터”처럼 표현을 우회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르네상스부터 한복까지 ~ 상상력을 펼쳐 보세요.

한복을 입고 담장 아래 앉아있는 강아지 사진
모카 어릴때예요

 

제 주변에서도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아트를 시도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한 친구는 자신의 고양이를 르네상스 화풍으로 요청했는데, 고개를 살짝 돌린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강아지를 우주복을 입은 탐사대원처럼 표현했는데, 상상력 하나로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전통 한국풍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모카는 한복을 입고 담장 아래 앉아 있고, 먼지는 기와지붕 위를 걷는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마치 한 장의 민화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상상력은 무한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저 남 들다 하니까 "지브리 스타일로 만들어줘"만 했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해보고 활용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작품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명령어 잘 쓰는 법 ~ 설명이 곧 퀄리티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 한 장과 간단한 설명만으로 충분하지만, 결과물의 퀄리티는 설명의 구체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귀여운 고양이”보다는 “분홍 꽃밭에서 낮잠 자는 회색 털 고양이, 지브리 스타일”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AI와의 대화에서도 마음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추억으로 남는 AI 아트의 힘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이미지를 얻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작업을 ‘함께 그리는 그림’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는 결국 우리 마음이 담긴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추천 스타일 더 보기 ~ 만화풍, 픽셀아트, RPG캐릭터

요술봉을 들고있는 고양이 만화
먼지 마법소녀, 사실은 남자예요.

 

마지막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스타일은 만화풍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크고 동그란 눈, 혹은 슈퍼히어로 코믹북 느낌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모카는 슈퍼강아지처럼 망토를 휘날리며 하늘을 날았고, 먼지는 마법소녀처럼 귀여운 지팡이를 들고 있었습니다.

픽셀 아트 스타일도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고전 게임을 연상시키는 도트 형태로, 귀여움과 복고 감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모카와 먼지를 한 프레임 안에 넣고 RPG 게임 캐릭터처럼 구성해 보았는데, 그 이미지는 지금도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사용 중입니다.

글을 정리하며...

결국 이 모든 과정은 기술을 이용한 창작이지만, 그 안에 마음이 담기면 더없이 따뜻한 예술이 됩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